검색결과9건
자동차

[카 IS 리포트] 곧 도로 누빌 EV9...손과 눈 자유로워지나

기아가 연내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술을 탑재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HDP 기술은 자율주행 '레벨3' 단계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잡지 않아도 된다. 잠들지 않는다면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는 등 '딴짓'을 하는 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레벨3 자율주행이 본격 도입되면서 '운전'이라는 개념도 한 차원 달라지질 전망이다. ‘진짜’ 자율주행차 시대 성큼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 EV9은 국내 첫 대형 SUV 전기차라는 점과 함께 국내 완성차 중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HDP)을 탑재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환경부의 주행거리 인증이 끝나면 EV9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일반 모델인 EV9은 이르면 6월, 자율주행 레벨3 단계인 HDP가 장착된 EV9 GT라인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HDP 기능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5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현재 완성차 업체들이 양산차에 탑재한 자율주행 기술은 대부분 레벨2(부분 자동화) 수준이다. 앞차 간격 유지,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한다.업계에서는 레벨3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차'로 평가한다. 실제 레벨3 단계인 HDP는 운전 주도권이 자동차에 있다. 자동차가 최고 시속 80㎞까지 스스로 주행하고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만 개입한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레벨3 차량을 시장에 내놓은 곳은 벤츠(S클래스)와 혼다(레전드) 정도다.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은 레벨 2~2.5 수준이다. 어떠 기술이 적용됐나현대차그룹이 HDP를 구현한 건 전면부에 장착된 2개의 라이다 센서 덕분이다.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통하는 라이다 센서는 사양에 따라 1000만원이 넘는다. 가격대가 높지만 주행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다 센서는 초당 수백만 개의 레이저 빔을 쏜 뒤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물체와의 거리를 감지한다.EV9의 경우 라이다를 포함해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 지도, 통합 제어기 등이 적용됐다.기아 관계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기술 개발 비용 탓에 아직은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EV9의 레벨3 자율주행은 최상위 트림인 GT라인에서만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HDP 옵션 가격은 750만원이다. EV9에 적용된 HDP 기술이 궁금하면 체험관을 찾으면 된다. 기아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에 EV9의 HDP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아니다. 시뮬레이터 방식이다. 실제 매장을 찾아 EV9 운전대에 있는 HDP 활성화 버튼을 누르자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느껴보라”는 안내 글자와 함께 시속 80㎞ 속도로 스스로 주행하는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다.기아 관계자는 "현재는 최대 시속 80㎞ 내에서 HDP를 쓸 수 있다"며 "향후 무선업데이트를 활용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향후 HDP는 현대차·기아 신모델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HDP 제한 속도를 시속 100㎞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미 기술 개발은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논의만 남은 상태다.현대차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시속 80㎞ 제한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현재 국토부 등과 자율주행 제한 속도를 시속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나면 책임은 누가?다만 레벨3 자율주행차의 흥행 여부는 향후 발생할 '교통사고 처리 문제'가 될 전망이다.제조사들은 레벨3가 도입되면 마치 운전자가 운전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처럼 마케팅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는 사고 시 과실에서 자유로우려면 레벨2 자율주행 때와 마찬가지로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주행하며, 앞차와의 간격과 차로도 알아서 유지해 주지만, 보조 기능에 불과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서는 안 된다.따라서 사고 책임도 모두 운전자에게 있다. 하지만 기술 결함으로 드러날 경우 보험사가 제조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 기관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과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는 최근 자율주행시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레벨3의 자율주행량 상용화 등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 및 표준을 발굴하고 교통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 및 예상 유형 연구,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 방법 표준화,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와 관련한 교육 지원, 자율주행정보 기록장치 정보 수집·분석을 통한 사고원인 조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경찰이 자율주행 자동차 교통사고의 형사 책임 소재를 가리는 사고 재현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자율주행차의 사고 책임 등에 대한 규정이 현재로서는 전무한 만큼, 이를 명확히 정리하기 위한 차원이다.공식적인 연구개발 과제명은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조사·분석 기술 개발을 위한 교통사고 재현 소프트웨어(S/W) 개발’이다.연구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8개월로, 연구비는 총 41억원이 지원된다.이와 함께 경찰은 도로에서 운행하는 '레벨4' 단계 자율주행차량의 운전능력 평가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레벨4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완전자율주행 단계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중인 완성차업체들이 치러야 할 일종의 'AI(인공지능) 운전면허 시험'이 될 전망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8 07:00
경제

현대차, 애플카 협의 중단…동학개미 '패닉'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의 자율주행차 생산 논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투자자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패닉에 빠졌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현대차와 기아는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12시 48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81%, 기아는 -12.41%, 현대모비스는 -7.52%, 현대위아는 -9.66%, 현대글로비스는 -7.69%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의 시총은 127조5000억원으로 하루 만에 11조원 넘게 감소했다. 지난달 19일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애플과 전기차 위탁 생산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의 주가는 급등했다. 당시 기아는 하루동안 16.64% 올랐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이달 5일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기도 했다. 애플과의 협력 검토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은 현대차 삼형제의 주식을 총 1조5296억 원어치(8일 오전 기준)를 순매수했다. 협력 당사자로 지목된 기아엔 3주 동안 7648억 원어치가 몰렸고, 부품 공급사인 현대모비스에 4469억 원, 모기업인 현대차에 317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이 현대기아차그룹과 진행해 오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위탁 생산과 관련된 협의를 최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최근 한국 기아 이외에도 다른 완성차업체들과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차그룹도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진행하고 있지 않는다고 공식화 하면서 증시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2포인트(0.33%) 내린 3110.31(오전 11시 기준)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78포인트(0.49%) 하락한 962.64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애플과 자율주행차 생산 협의를 중단했다"고 밝힌 만큼 추후 논의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 전기차 생산 등에 대해 협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와 애플이 각각 자체적인 자율주행기술을 개발 중이란 점에서 자율주행을 제외한 전기차 부문에서만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애플 입장에선 일단 현대차와의 협력설로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는 게 급선무"라면서 "시간이 있으므로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8 14:42
경제

현대차·기아 "애플카 협의 없다"…주가 급락

현대자동차그룹이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이날 공시를 통해 같은 뜻을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시 외에 추가로 밝힐 내용이 없다"는 입징이다. 이른바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현대차와 애플이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달 전해졌다. 한 언론 보도로 소식이 알려지자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는데, 이후 협력 성사 여부를 두고 엇갈린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과 현대차·기아의 논의가 최근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애플이 최근 현대차와 기아 외에도 다른 완성차업체들과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도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이날 애플과의 협력설을 부인하면서 현대차그룹 주가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공시 직후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전일 대비 현대차 -8.4%, 기아 -15.3%, 현대위아 -9.4%, 현대모비스 -9.2%, 현대글로비스 -8.3%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8 10:29
경제

현대차, 강남 한복판서 도심 자율주행 선보인다…서울시와 MOU

현대자동차는 서울시와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박동일 현대차 전자담당(부사장),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구를 무대로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서울시로부터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교통신호 및 도로 인프라를 지원받아 오는 12월부터 강남 지역 23개 도로에서 6대의 도심 자율주행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하며, 점차 그 수를 늘려 2021년까지 최대 15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0.1초 단위로 24시간 제공되므로, 현대차는 신호등 색상 및 잔여시간 등 핵심적인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하게 도심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대로, 테헤란로, 언주로 등 강남 지역 23개 도로의 노후화된 신호제어기 70여개를 교체하고, 104개 교차로에 신호정보 송출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현대차 뿐 아니라 도심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원하는 모든 기업과 학교 등에도 신호정보를 개방할 예정으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1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고, 서울 강남뿐 아니라 여의도, 상암에서도 교통약자 등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운행 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4년까지 도심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교통사고가 사라진 미래 교통도시의 표준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업은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업 생태계 조성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의 협업을 소중한 기회로 삼아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본격 양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21 13:56
생활/문화

KT-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서 5G 커넥티드카 기술 시연

KT는 현대모비스·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21일 충남 서산의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 카 기술 교류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KT와 현대모비스가 1차 협력과제를 완수, 개발기술을 시연하고 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은 총면적 약 34만평 규모로, 국내기업 주행시험장 중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이 가능한 첨단주행시험장을 포함하고 있다. KT는 지난 12월 이곳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었다.이날 공개된 1차 개발 완성 과제는 크게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개발 과제로, 시스템이 완전히 주도권을 가지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기술들이다.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들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을 이용해 차량과 인프라, 다른 차량, 보행자 등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이번 교류회에서는 1차 과제를 기반으로 한 5G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했다. 보행자 무단횡단정보 수신을 통한 자율주행차량 정차(V2P), 선선행차량급정거시 차선변경(V2V), 도로표지판 인식을 통한 실시간 맵 업데이트, 자율주행차량내 센서 데이타 전송(V2I),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다.KT는 안정적 V2X 자율주행 시연을 위해 5G 기반 보행자용 정보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고, 5G 단말과 기지국과의 QoS 최적화 기술, 정보보안을 위한 기업전용망 기술 등을 적용했다.이날 시연했던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에는 KT의 5G 기반 초저지연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을 접목했다. 전방차량의 위급상황 영상을 차량간 통신(V2V) 메시지와 함께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KT 측은 "고속주행 중 5G 기지국과의 통신시 지연시간과 전송속도를 상황에 따라 최적화하는 통신기술을 함께 적용해 자율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사는 1차 과제 성공으로 자율주행의 핵심적인 기술들을 단말, 네트워크, 응용서버를 포함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레벨까지 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KT 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 전무와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 장재호 전무, 현대엠엔소프트 연구소장 김성운 상무를 비롯한 각사 유관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22 17:09
생활/문화

SKT·삼성전자, 5G 고도화 및 6G 개발 협력키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7일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삼성전자와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5G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28GHz 차별화, 초고신뢰·저지연 통신, 자율주행차량 및 드론용 V2X 통신, 5G SA 망 진화, 다중 안테나 기술 고도화, 5G 인빌딩 솔루션 연구와 상용화에 나선다.또 양사는 고객에게 최고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용 서비스 출시 관련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인 단말과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5G를 넘어 6G 전반에 대한 공동 R&D 추진도 나선다. 양사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개발하고,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CTO)은 "이번 협약으로 LTE, 5G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온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주요 장비 3사 모두와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 공동 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18 15:10
생활/문화

5G가 무단횡단 경고에 응급차 길도 열어줘…SKT, 서울시 5G 교통망 구축

SK텔레콤이 서울시 교통을 5G 첨단 교통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무단횡단자·정류장 혼잡 경고 등 30여 가지 교통 안전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하 C-IT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 C-ITS’ 사업은 5G, 차량용 통신 기술 등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 안전한 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사업은 서울 주요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버스·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 보급, 데이터 수집 및 안전정보 전달을 위한 5G관제센터 마련,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포함한다.사업기간은 2020년말까지이며, 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다. 대상은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및 도시고속도로 121.4km 구간이다.이번 사업은 5G를 최초로 접목한 ‘C-ITS’ 사업이다. SK텔레콤은 버스전용차선, 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에 5G 인프라를 설치한다.5G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인 차량용 5G단말 2000여 대를 버스, 택시, 교통신호제어기 등에 공급하기도 한다. 5G V2X 기지국과 단말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5G버스·택시는 정류장·신호등 등과 수시로 대화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SKT와 서울시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 후 5G 차량에 경고를 전달한다. T맵을 통해 일반 차량에도 교통 정보를 전달해 교통 사고를 줄인다.LTE보다 10배 빠른 5G 빠른 응답 속도로 전 과정이 0.01초 내로 이뤄져 운전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시속 100km/h 자동차가 5G로 위험을 감지할 때까지 이동 거리는 28cm에 불과하다. LTE의 경우 10배인 2.8m를 지나서야 위험을 전달 받는다.5G 기반 미래형 교통 체계가 구축되면 30여 가지 새로운 안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예를 들어 5G는 도로에 설치된 검지기를 통해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주변 차량에 경고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5G검지기는 야간 · 악천후에도 무단횡단자를 인식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SKT 5G는 응급 차량 접근을 앞서가는 차량에 알려줘 길 터주기를 유도할 수 있다. 버스 승강장이 혼잡할 경우, 진입 버스가 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SKT 5G는 2차 사고도 방지해 준다. 급커브로 앞이 안 보이는 지점에서의 사고를 뒤따라오는 차에 미리 알려주어 다중 추돌 상황을 방지하며, 장마철 폭우로 인한 도로 파손(포트홀) 정보도 자동 감지해 해당 도로에 진입하는 운전자에게 정보를 미리 제공하기도 한다.SKT와 서울시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대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다. 테스트베드에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함께 달리게 된다.DMC지하철역·주요 건물을 오가는 SKT 자율주행 차량은 이르면 6월부터 운행 예정이다. 시민들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생긴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자율주행 등 ICT기술센터에서 수년간 개발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며 "2017년부터 5G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는 등 SK텔레콤 차량통신 및 자율주행 리더십이 경쟁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C-ITS 사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5G,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돼 있는 미래 사업”이라며, “당사가 가진 글로벌 최고 기술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17 11:23
생활/문화

SKT, 자율차 전문가들과 한국형 5G 자율주행 상용화 추진

SK텔레콤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와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SK텔레콤은 9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토르드라이브는 국내에서 서울 도심 혼잡지역 대상 자율주행 셔틀 차량 구축, 도서 산간 지역의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 공급, 물류·배송 기업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고객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구간)’ 자율주행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차량통신기술(V2X), HD맵 업데이트, 차량 종합 관리 서비스(FMS) 등의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자율주행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무인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자율주행차량 공급 및 개조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와 제자들이 2015년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자율주행차 ‘스누버’는 여의도를 비롯, 복잡한 서울 도심을 3년간 6만km 이상 무사고로 주행했다. 2017년 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토르드라이브는 2018년 11월 미국의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기업인 에이스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려면 토르드라이브 같은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가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10 18:25
연예

SK텔레콤, '5G 자동차협회' 가입…벤츠·BMW 등과 커넥디드카 연구

SK텔레콤이 '5G 자동차협회(5GAA)'에 국내 업체 처음으로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9월 설립된 5GAA는 독일 자동차 3사인 BMW·벤츠·아우디 등 자동차 회사와 에릭슨·노키아·퀄컴 등 통신·네트워크장비·칩셋 분야의 글로벌 업체 8곳으로 출발했다. 이번에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발레오(자동차 부품) 3개사가 가입하며 총 12개사가 참여하게 됐다.5GAA는 협회 내 다양한 워킹그룹을 구성해 5G 기반 차량 솔루션 개발, 차량 시스템 구조 혁신 및 설계, 솔루션 성능평가 및 상호연동 시험, 표준화 및 인증, 사업 및 상용화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은 '5GAA'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통신-자동차-네트워크장비사 간 시너지를 거두고, 5G 시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량 표준화 선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실제 5G 시대가 열리면 대용량 데이터를 초당 20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로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사물과 안정적이고 끊임없는 통신이 보장돼 안전 주행을 위한 '차량통신'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자동차 산업에 증강 자율주행, 안전한 차량 제어·관리,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5GAA가 통신산업과 자동차산업 모두에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2016.11.06 15: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